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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인근 실종 여대생 추정 시신 한강서 발견

<앵커>

홍대 인근에서 실종된 여대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오늘(21일) 오전 한강에서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홍대 인근에서 실종된 여대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한 지 하루 만에 오늘 오전 한강 공원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망원 한강 시민공원 내 배 내리는 경사로 5m 앞 수중에서 한강 경찰대 잠수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시신에 특별한 외상은 없다며 이 시신이 실종 여대생 이수현 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14일 밤 11시쯤 서울 서교동에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사라져 일주일이 지나도록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습니다.

당시 이 씨는 술에 취한 채 친구와 대화를 하다 갑자기 화를 내고 사라졌습니다.

인근 CCTV 확인결과 이 씨는 이날 밤 11시 17분 버스를 타고 서교동 중소기업은행 앞에서 내려, 이후 망원동 망원2 빗물 펌프장을 지나 밤 11시 40분 한강 공원 망원나들목 지하차도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습니다.

이 씨 휴대폰은 홍대 인근의 한 주점에서 충전 중인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이 씨 실종에 대한 공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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