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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소비문화 비판…전시 '위대한 낙서전'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전시회 소식 모았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위대한 낙서전 /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 ~2017년 2월 26일까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표들이 마치 녹아내린 듯 줄줄 떨어집니다.

브랜드와 협업한 작품인가 싶지만, 사실 로고를 허물어뜨리며 현대의 소비문화를 비판합니다.

출구 없는 미로는 작가 라틀라스의 이름을 테이프로 써낸 겁니다.

스프레이를 들고 다니며 거리 곳곳에 낙서를 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던 그래피티가 당당히 미술관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키스 해링, 뱅크시와 젊은 시절 함께 활동했던 크래쉬가 그래피티의 전설이 되어 작업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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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누아르의 여인전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 ~2017년 3월 26일]

서로의 모자에 다정하게 꽃을 꽂아주는 소녀들, 고양이를 포근하게 품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 아기에게 젖을 주는 엄마, 절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입니다.

비극적인 주제를 단 한 번도 그리지 않았다는 르누아르의 그림입니다.

여인들의 미소 속에서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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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문화 특별전 / 국립무형유산원 / ~2017년 3월 31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바다를 매개로 소통하고 서로 도우며 끈끈한 정을 나눴던 여인들, 올해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에 대한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해녀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물, 해녀들이 사용했던 도구, 그녀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까지 해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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