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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드론 나포에 조용한 대응…아시아 동맹국들 우려 가중"

중국이 남중국해 필리핀 인근 해역에서 미군의 드론을 나포한 데 대한 미국의 '조용한' 대응에 아시아 동맹국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오바마 행정부의 조용하고 차분한 대응 방식은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하는 중국이 더 대담한 행동을 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은 지난 15일 필리핀 인근 해상에서 중국 해군 함정에 드론이 나포당하자 군함을 보내는 대신 외교적으로 항의한 뒤 드론을 반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중국은 드론 반환을 약속하긴 했지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돌려준다는 설명은 히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드론 나포 사실은 미 CNN 방송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신문은 오바마 정부의 무능한 대응에 아시아 전역의 외교관들과 분석가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공해이자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할 때 근거로 드는 구단선 밖에서 드론을 나포했다는 점에서 미국 동맹국들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앞서 "중국이 공해 상에서 미 해군의 연구 드론을 훔쳤다"며 "전례 없는 행동"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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