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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창문 깨고 할머니 구조하던 경찰…'화들짝' 놀란 해프닝

[뉴스pick] 창문 깨고 할머니 구조하던 경찰…'화들짝' 놀란 해프닝
추운 겨울 차 안에서 기절한 할머니를 구조하려다 깜짝 놀란 경찰관의 해프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미국 CBS 뉴스는 차 안에서 산소마스크를 쓴 채 발견된 할머니의 정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미국 뉴욕의 허드슨 경찰은 '영하의 날씨에 밖에 주차해놓은 차 안에 할머니 한 분이 산소마스크를 쓰고 기절해있다'는 내용의 신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량 조수석에는 한 할머니가 산소마스크를 쓴 채 정신을 잃고 앉아 있었습니다.

할머니를 깨우려고 유리창을 수없이 두드리고 소리쳐도 할머니는 전혀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찰은 창문을 깨고 차 문을 열고서야 할머니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를 꺼내고 보니 어딘가 이상했습니다. 

알고 보니 할머니는 사람이 아니라 실제 사람 크기의 마네킹이었습니다.
마네킹의 주인은 의료용 훈련 기구를 판매하는 사람으로 '심폐소생술 훈련'을 위해 만든 할머니 모양 마네킹을 잠시 옆에 두고 나갔다 온 겁니다.

피부나 머리카락, 표정까지 진짜 사람처럼 정교한 데다가 안전벨트까지 채워놓는 바람에 밖에서 볼 때는 진짜 사람처럼 보여 경찰마저 착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에드워드 무어 경관은 "누구라도 영하의 날씨에 밖에 주차된 차 안에 산소마스크를 쓴 할머니가 잠들어 있다면 착각할 수 있다"며 "할머니를 도우려 했던 모든 사람을 칭찬한다"고 말했습니다.

주변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비록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실제 사람이 다치지 않고 해프닝으로 끝나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C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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