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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녀 이방카, 가장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 될 것"

"트럼프 장녀 이방카, 가장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녀인 35살 이방카 트럼프는 이전 대통령의 딸들이 보여준 적이 없는 가장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AP 통신은 일반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 대통령 딸의 역할을 이방카가 바꿀 것이라며 이방카는 부친의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사람들은 이방카의 다음 행보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방카는 최근 부친 트럼프 당선인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나 IT 기업인들과의 회의 등 중요한 자리에 동석하는 등 정책 문제에 관여할 뜻이 있음을 시사해왔습니다.

트럼프 역시 선거 운동 기간 참모 역할을 해 온 세 명의 자녀 가운데 이방카에게 특히 애정을 표하며 백악관에 함께 입성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이방카가 공식 직책을 맡을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인수위 선임 고문인 켈리엔 콘웨이는 이방카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가 족벌주의를 금지하는 규정에서 예외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과거 해리 트루먼 대통령 재임 시절(1945∼1953) 당시에도 미주리주 자택에 머물렀던 아내 대신 딸이 백악관 안주인 역할을 한 적이 있지만, 이방카처럼 최측근 참모 역할을 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오하이오대 역사학과의 캐서린 젤리슨은 말했습니다.

트럼프의 아내 멜라니아는 막대 아들 배런(10)이 학교를 마치는 내년 6월까지 뉴욕에 머물고, 장남 도널드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뉴욕에서 사업을 계속 맡을 예정입니다.

이방카 부부는 현재 백악관에서 가까운 조지타운에서 집을 알아보고 있으며, 내년 1월 트럼프의 취임과 함께 이방카가 백악관에 입성해 퍼스트레이디 집무실을 이용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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