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친박 해체·2선 후퇴 등 공식 요청"

정우택 새누리당 신임 원내 대표는 SBS와의 전화통화에서 친박 해체와 친박 핵심의원들의 2선 후퇴 선언 또 최근 결성한 친박 모임 해체 이 세 가지 사항을 친박계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르면 오늘(18일), 늦어도 내일까지 친박계가 화답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비주류 측에는 당 대표 역할을 할 비상대책위원장 추천을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주류 내에선 '보수 개혁'의 상징인 유승민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친박계는 유승민 의원만큼은 비대위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이번 주로 예상되는 비대위원장 선출이 분당의 최종 갈림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