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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중부서 군인 탑승 버스에 폭탄공격…"최소 13명 사망"

오늘 오전, 터키 중부 도시 카이세리에서 군인이 다수 탑승한 버스가 폭탄공격을 받아 현재까지 최소 13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습니다.

터키 도안뉴스통신 등은 군인을 다수 태운 버스가 카이세리의 에르지에스대학 옆을 지나던 중 폭발물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바로 옆에서 폭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직후 엔 '군용 버스'로 알려졌지만, CNN튀르크는 "공격을 당한 버스는 일반 버스로, 군인이 많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주말을 맞아 휴가·외출을 나선 군인이 다수 탑승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터키 언론들이 추측했습니다.

민간인 인명피해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폭탄공격은 에르지에스대학 바로 앞에서 발생했지만, 토요일이어서 평소와 달리 오가는 학생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르지에스대학은 터키에서 한국어전공이 개설된 대학 세 곳 가운데 한 곳입니다.

한국인 교수진과 교환학생 등 이 대학의 한인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대학 김기창 교수는 "폭발 당시 엄청난 굉음과 진동이 대학 내 기숙사까지 생생하게 느껴졌다"면서 "학교 바로 앞에서 폭탄이 터졌지만 토요일이어서 주위에 학생은 많지 않았다고 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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