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pick] '주머니 속 휴대전화 때문에…' 범행 무산된 일당 체포

[뉴스pick] '주머니 속 휴대전화 때문에…' 범행 무산된 일당 체포
강도를 계획하다가 휴대전화의 통화 버튼이 잘못 눌려 실패한 황당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 매체 뉴욕 데일리뉴스 등은 지난 10일 밤 미국 켄터키주 댄빌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로버트 본과 데이빗 그리스비라는 이름의 두 남성은 '브라더스 BBQ'라는 음식점을 상대로 범행을 꾸미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진 토요일 밤 늦게 음식점에 침입해 돈을 훔치자는 것이었습니다.

거사를 며칠 남긴 둘은 목표로 삼은 음식점 밖에 앉아 구체적으로 어떻게 돈을 훔칠지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뒤, 두 사람은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두 남자가 나누던 대화가 휴대전화를 통해 새 나갔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 중 한 명의 휴대전화가 바지 속에서 우연히 응급출동 전화 번호(911)로 연결됐고 범죄를 꾸미고 있는 것을 들은 911 상담원이 경찰에 신고를 했던 겁니다.

이들이 범죄 대상으로 삼은 음식점 안에는 마침 댄빌의 현직 경찰서장인 토니 그레이 씨가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911 상담원을 통해 댄빌 경찰서로 '두 남자가 음식점 범죄를 꾸미고 있다'는 정보가 전달됐고 경찰서장인 그레이 씨도 이 정보를 들은 뒤 두 남성을 주시했던 것입니다.

이들이 음식점 대한 범행 사전 조사를 마치고 차에 타자 그레이 씨는 직접 두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두 사람의 차에서는 범행에 쓰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복면이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두 사람이 무기를 소지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공공장소에서 술은 마신 혐의가 인정된다며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출처 : 뉴욕 데일리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