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군부대에서 폭발 추정 사고…20여 명 부상

오늘(13일) 오전 11시 50분쯤 울산시 북구 신현동의 한 군부대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총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명은 소방 구급대에 의해 울산대학교병원으로, 15∼16명은 군부대 자체적으로 씨티병원으로 각각 이송됐습니다.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진 4명은 부산의 화상전문병원으로 다시 이송될 예정입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현역 군인들로 화상, 열상, 발목 골절, 고막 파열 등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 군부대는 동구와 북구지역 예비군훈련장이지만, 사고 당시 예비군 훈련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대 안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근 공사장 근로자는 "부대 안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군부대 측은 사고 원인이나 피해와 관련해 별다른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