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텔아비브 미국 대사관 예루살렘으로 이전 검토"

"트럼프, 텔아비브 미국 대사관 예루살렘으로 이전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현재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트럼프 당선인의 선임고문 켈리엔 콘웨이가 밝혔습니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보수 논객이자 라디오 진행자인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공개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사적으로 누차 그런 언급을 하는 것을 들었다"며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방안이 "트럼트 당선인으로선 '아주 큰 우선순위'"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채널2 뉴스도 트럼프 당선인이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미국 관리들이 예루살렘의 대사관 장소를 물색 중이며, 디플로머트 호텔이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서로 예루살렘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미국은 예루살렘의 최종 지위는 광범위한 국제사회의 협상을 통해 해결돼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3월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겠단 뜻을 밝혀 미국이 오랫동안 고수해온 정책에 변화를 예고한했었습니다.

미국 의회전문지 더 힐은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 정권인수위측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리들은 아직 콘웨이 선임고문 발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