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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텔아비브 美 대사관 예루살렘으로 이전 검토"

"트럼프, 텔아비브 美 대사관 예루살렘으로 이전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현재의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트럼프 당선인의 선임고문인 켈리엔 콘웨이가 12일 밝혔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보수 논객이자 라디오 진행자인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공개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사적으로 누차 그런 언급을 하는 것을 들었다"며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방안이 "트럼트 당선인으로선 '아주 큰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채널2 뉴스도 트럼프 당선인이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국 관리들이 예루살렘의 대사관 장소를 물색 중이며 디플로머트 호텔이 하나의 선택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서로 예루살렘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미국은 예루살렘의 최종 지위는 광범위한 국제사회의 협상을 통해 해결돼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3월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밝혀 미국이 오랫동안 고수해온 정책에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미국 의회전문지 더 힐은 이 같은 보도와 관련, 트럼프 정권인수위측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리들은 아직 콘웨이 선임고문의 발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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