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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연일 알레포 맹폭…"반군 지역 90% 탈환"

시리아 정부군이 러시아군과 시아파 민병대의 지원을 받으며 북부 최대 도시 알레포에 연일 맹폭을 가하고 있습니다.

시리아군은 알레포 동부 반군 지역의 탈환에 속도를 내면서 이 일대에서 주민들의 탈출 행렬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12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군은 전날 밤 반군의 주요 점령지였던 알레포 동남부 셰이크 사이드 지역을 탈환했습니다.

시리아군 전투기는 반군 대원이 남아 있는 거점을 겨냥해 집중 폭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시리아군의 한 간부는 "우리는 셰이크 사이드 지역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이 지역은 남부에서 알레포로 진입하는 주요 지점이라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군은 또 셰이크 사이드 동부 지역에 있는 살리힌과 카람 알다아다도 차지했습니다.

반군의 점령지가 계속 줄어들면서 알레포 반군 대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지고 패퇴가 이어질 수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망했습니다.

시리아 전황 소식을 전해 온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도 "반군이 알레포에서 차지했던 지역의 약 90%를 (정부군에) 잃었다"며 "알레포 전투가 마지막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반군은 현재 알레포 동부에서 약 10㎢ 면적만을 장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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