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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각은 '3G내각'…골드만삭스·제너럴·가질리어네어"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장군인 제너럴, 억만장자인 가질리네어로 구성됐음을 꼬집는 '3G 내각'이란 표현이 등장했습니다.

민국 민주당 클레어 매캐스킬 상원의원은 ABC뉴스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세 단어의 첫 글자만 따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는 국무장관 후보로 유력시되는 석유회사 엑손모빌의 CEO 렉스 틸러슨이 "외교 경험이 부족해 걱정된다"면서 내각에 임명된 다른 인사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매우 복잡한 정부를 관리하는 경험을 쌓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3G' 가운데 골드만삭스 인사로는 스티븐 므누신 내무장관 내정자 백악관 수석전략가로 임명된 스티븐 배넌 등이 꼽힙니다.

군 장성 출신은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 등이, 억만장자로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 내정자, 벳시 디보스 교육장관 내정자 등이 있습니다.

트럼프가 노동자 대변인을 자처하고 월스트리트를 비판했으면서도 월가 출신과 억만장자를 중용한 것에 대해선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퇴역 장성들을 잇따라 발탁한 것을 놓고도 행정부의 군사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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