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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희망을"…강원 동해안 해돋이 행사 '풍성'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는 해돋이 행사가 강원도 강릉 경포와 정동진, 속초 등 동해안 주요 해변과 관광지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과거 어느 해보다 힘든 한해여서 새해 희망과 소원을 기원하는 해맞이객이 많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포 해변 특설무대에서는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이어집니다.

해넘이 문화공연과 자정 불꽃놀이에 이어 새해 첫날 아침에는 해돋이 문화공연행사가 열립니다.

특히 이번에는 공연 위주 행사에서 탈피해 특설무대 위에서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정유년 닭싸움대회 등 참여 행사로 방향을 전환합니다.

대신 공연은 최소화합니다.

또 체험행사 비중을 대폭 늘려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오륜기 촛불 밝히기, 무사 기원 신년운세보기 등 다양한 행사를 관광객에게 제공합니다.

전국 최고의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도 지름 8.06m, 폭 3.20m, 모래 무게 8t으로 세계 최대규모인 모래시계를 뒤집어 시간을 다시 돌리는 모래시계 회전식이 새해 첫날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열립니다.

회전식에 앞서 어울림 한마당과 대북, 댄스공연 등 각종 공연과 컬링, 공예체험, 소원엽서 쓰기 등 체험행사가 열립니다.

주문진 해변에서는 문화공연, 불꽃놀이로 구성된 해넘이·해맞이 행사, 강남동 모산봉에서는 새해 제례행사와 소원 빌기 행사가, 옥계 해변에서는 새해소망을 기원하는 떡국 나눔행사가 열립니다.

강릉시 관계자는 "올해는 과거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한 한해여서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국민의 여망이 클 것"이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로서 새해소망을 비는 국내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속초시는 해맞이 명소인 속초해변에서 31일부터 2017년 1월 1일까지 '2017 속초 해맞이 축제'를 개최합니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병신년(丙申年)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17년 정유년(丁酉年)의 희망찬 새해맞이를 위해 속초시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해맞이 축제는 2016년에서 2017년으로 넘어가는 자정 지난해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10여 분간의 화려한 불꽃 향연으로 시작합니다.

1일 오전 6시 30분부터는 해맞이 공식행사로 새해를 기념하는 시 낭송, 대북공연, 무용단 공연 등이 펼쳐집니다.

모든 이의 한해 기원을 담은 오색찬란한 소원풍선을 띄워 올립니다.

가훈과 휘호 써주기, 스마트폰 사진 즉석 인화 제공, 오징어채낚기 어선 해상퍼레이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붐 조성 문화도민카페 등 관람객을 위한 부대행사가 진행됩니다.

떡국과 따뜻한 음료도 제공합니다.

정유년 붉은 닭의 해를 맞아 붉은 닭 캐릭터의 찾아가는 포토타임이 축제 기간에 속초해변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2017 신년 배 상징조형물, 동서고속화철도 해맞이 열차 포토존, 소원 트리 등은 오는 23일부터 속초해변에 설치해 해맞이 축제 전 속초해변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포토존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속초시 관계자는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오랜 기억으로 간직될 2016년의 마지막 추억과 2017년의 첫 여행의 설렘을 속초에서 함께하길 바란다"라며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 몸과 마음이 지친 모든 분이 치유 받고, 가슴속에 떠오르는 희망을 하나씩 담아 돌아가실 수 있도록 해맞이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척시는 새천년도로 등에서 불꽃놀이, 소망의 종 타종, 소망의 풍선 날리기 등이, 동해시는 망상해변, 양양군은 낙산 해변, 고성 화진포 등에서 각각 다양한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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