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해상에서 어선을 들이받아 선원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라이베리아 선적 상선 C호의 러시아인 선장 R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R씨 등은 지난 8일 저녁 7시 55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26km 해상에서 C호를 운항하던 중 제주 선적 어선 19톤짜리 화룡호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배가 전복돼 선장 59살 김 모 씨 등 2명이 숨졌고, 다른 선원 2명은 실종됐습니다.
제주해경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4일째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