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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도 반납한 헌재, 탄핵심판 신속 추진 의지

<앵커>

대통령 탄핵심판을 맡게 된 헌법재판소는 이제 휴일도 없습니다. 해외출장 중 조기 귀국한 강일원 주임 재판관을 비롯해 재판관 6명도 출근해 사건 기록을 검토하는 등 탄핵심판의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주심을 맡은 강일원 헌법재판관이 헌법재판소로 나왔습니다.

해외출장을 하다 조기 귀국한 뒤 바로 헌재로 달려왔습니다.

[강일원/헌재 재판관 : 헌법재판소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바르고 옳은 결정을 빨리 낼 수 있도록 주심 재판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박한철 헌재소장을 비롯한 재판관 5명도 출근해 사건 기록 검토를 서둘렀습니다.

그만큼 탄핵심판 심리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탄핵 사유가 3가지에 불과했던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달리 이번에는 무려 13가지의 탄핵 사유를 따져봐야 합니다.

그렇다고 결정을 마냥 끌었다간 국정혼란 사태를 연장하고 있다는 비난을 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헌재는 내일(12일) 재판관 전원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와 관련 법리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일요일인 오늘도 상당수 재판관이 헌재로 출근해 본격 심리를 준비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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