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1대 상경…"탄핵안 의결 전 국회 도착"

경찰이 2차 상경투쟁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의 트랙터 상경을 일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농민회총연맹은 12시간에 걸친 밤샘 대치를 풀고, 트랙터 1대만 개별적으로 서울 방향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상경 투쟁단은 경기도 수원 종합운동장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던 트랙터 가운데 1대를 다른 집회 차량과 무리 짓지 않고 개별 이동하는 것을 조건으로 상경을 시작했습니다.

인근에 모여 있던 농민 150여 명은 버스 4대를 빌려 서울로 향했습니다.

농민들은 오전에 국회로 이동한 뒤에 내일 서울역 앞과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농민대회와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