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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표결 결과 주시…파견검사 10명 추가 투입

<앵커>

특검팀의 수사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국회 탄핵 표결을 앞두고, 특검팀도 오늘(9일) 표결 과정과 결과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또 파견 검사 10명이 추가로 투입되면서 수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은 오늘 예정된 국회의 탄핵 표결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규철/특별검사보 : 탄핵 여부가 저희들한테도 상당히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당연히 특검에서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탄핵안이 가결되는 경우 박근혜 대통령 강제 수사를 검토하냐는 질문에는 탄핵 이후의 대책은 논의한 바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특검팀 수사 준비 상황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2차 파견검사 10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곧 수사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앞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와 10명의 1차 파견검사가 임명된 데 이어, 파견검사 추가 투입으로 특검팀의 진영은 큰 틀은 거의 다 갖춰졌습니다.

파견검사들은 앞으로 방대한 양의 기록 검토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또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정호성 전 비서관의 녹취파일 등 중요 증거 분석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녹취록에 수석비서관 회의와 국무회의 관련된 정 전 비서관과 최순실 씨의 대화가 일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최 씨가 대통령 순방을 앞두고 갑자기 수석비서관 회의 개최를 지시하고 대통령이 말할 메시지까지 전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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