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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나치부역 사료 디지털화…"어두운 과거사 쉽게 알려야"

프랑스 정부가 파리와 미국 워싱턴에 있는 박물관들이 보유한 2차대전 당시 비시 정권의 나치 부역 자료들을 디지털화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디지털화는 일반인들, 특히 젊은 세대가 비시 정권이 나치에 협력해 저지른 악행에 관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극단적 인종주의의 위험성을 경계하려는 것입니다.

1940년 독일 점령 이후 들어선 비시 정권이 프랑스 내 유대인들을 집단수용소로 끌고 가도록 나치에 협조한 일은 프랑스 현대사에서 가장 뼈아픈 부분으로 꼽힙니다.

서명식에서 장마르크 토데시니 보훈부 장관은 세계 곳곳에서 극우 포퓰리즘이 득세한 만큼 전쟁에 관한 젊은 세대 교육이 필수가 됐다고 지적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박물관은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유대인들을 추모하는 파리 쇼아기념관과 미국 홀로코스트기념박물관입니다.

라두 이오아니드 미국홀로코스트기념박물관 국제사료관리국장은 사료를 디지털화하면 프랑스에서 벌어졌던 전쟁범죄 및 반유대 범죄에 관한 정보를 새로 알아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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