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30일, 미국 CBS 방송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일어난 이 슬픈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길을 잃고 유기견 보호소로 온 셰퍼드 '주주'는 어느 날 보호소를 찾은 한 가족을 보고는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앞발을 들고 꼬리를 마구 흔들며 철조망을 뚫을 듯 기뻐하는 모습이었죠.
아니나다를까, 그들은 주주가 보호소에 오기 전까지 길렀던 주인이었던 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주주를 키웠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다시 찾은 주주를 데려가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바로 앞에서 꼬리를 흔들며 좋아라하는 주주를 거들떠 보지 않은 채 다른 강아지를 보여달라고 보호소 측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들은 "아빠 개가 세상을 떠난 뒤로 주주가 너무 예민하게 굴어서 불편했다"라며 주주를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일부러 주주를 버린 건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보호소 관계자는 “다행히 주주의 사연이 널리 퍼져 주주를 데려가겠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주주가 금방 좋은 가족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페이스북 Shelter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