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새벽 2시 8분쯤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큰 불이 나 800여 개 점포를 태우며 8시간 넘게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상인들의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소방관 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의류와 침구, 커튼 등 섬유 제품을 많이 취급하는 서문시장 4지구 입니다. 목격자들은 1층에서 시작된 불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4지구 건물 전체로 번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지어진 지 40년 된 낡은 건물로 839개 점포 대부분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서문시장은 지난 2005년에도 대형 화재로 600여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11년 만에 또다시 대형화재를 겪은 서문시장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CREAM / 구성 : 어아름 / 편집 : 김준희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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