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 주택형에서 3.3㎡당 2천만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114 조사는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소형과 중소형, 중대형 모든 면적에서 처음으로 3.3㎡당 2천만 원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용면적 85㎡ 초과가 평균 2천602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60㎡ 이하 소형이 2천320만 원으로 그다음으로 높았습니다.
전용 60~85㎡ 중소형은 2천5만 원으로 다른 주택형보다 낮았지만 역시 2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소형과 중·대형의 분양가가 고르게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아파트 전체 분양가 평균은 3.3㎡당 2천116만 원으로 2008년 2천171만 원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 행진을 한 배경에는 재건축 규제 완화 이후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 강남권 4개 구를 중심으로 사업 추진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강남권 요지의 재건축 일반분양이 증가한 영향이 큽니다.
실제 올해 분양 아파트 중 분양가 상위 10개 단지 중 9개 단지가 강남권 4개 구에서 나왔습니다.
부동산114는 중도금, 잔금 등 집단대출 규제로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분양가 오름세도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