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회복 부진 속에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내건 '트럼프노믹스'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부정적인 외부 요인까지 겹치면서 12월 기업 경기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0일)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BSI,즉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전망치는 91.7로, 기준선 100을 하회했습니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연말 특수에도 12월 경기를 어둡게 전망했습니다.
국내 여건이 불안한 가운데 소비 위축으로 내수회복이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미국 대선에서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과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부진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11월 기업 실적치도 기준선인 100에 못 미치는 91.0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써 기업 실적치는 지난해 5월부터 19개월 연속으로 기준선을 밑돌게 됐습니다.
이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장 기간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