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27일 미국 CNN 방송은 생후 8개월 된 여자 아기가 미국 아칸소 주 텍사캐나에서 겪은 아찔했던 순간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아기는 지난 금요일 가족들과 함께 자동차를 타고 텍사캐나의 한 고속도로를 지나던 중이었습니다.
밤인데다가 폭우가 몰아치는 위험한 상황에서 옆을 지나가던 트럭이 가족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차량은 부딪힌 충격으로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다가 그대로 뒤집어졌습니다.

아기가 사고 당시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갔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아기가 숨졌을 가능성도 높은 상황에서 구조대원들은 잠시 뒤 믿을 수 없는 기적을 목격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7m나 떨어진 하수구에서 아기가 무사히 발견된 겁니다.
아기는 하수구 안에 앉은 채로 방긋 웃으며 구조대원들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이마에 작은 상처만 입었을 뿐 다행히 크게 다친 곳도 없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사가 아기를 지켜준 것 같다"며 아기가 무사히 부모 곁으로 돌아가 다행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CN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