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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검찰 발표에 "유감"…오늘 오후 입장 발표

<앵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검찰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곧 청와대의 공식 입장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각종 범죄 혐의에 박근혜 대통령이 상당 부분 공모관계에 있다는 검찰 발표에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19일) 촛불집회와 마찬가지로, 관저에서 TV 중계로 검찰의 발표 내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광옥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들은 수시로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중으로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이 현직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검찰 발표에 대해 청와대의 공식입장을 정리해 밝힐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도 곧 검찰 수사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와 박 대통령은 미르와 케이스포츠 재단 기금 출연을 기업에 강요한 적이 없고, 모든 일은 국정 과제를 위한 선의의 활동이었다는 입장입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주 조사 수용 여부와 방식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인 언급이 나올 전망입니다.

오는 화요일 국무회의 주재 등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전면 복귀를 위한 청와대의 셈법은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이 본격화될 조짐에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행보를 조절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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