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 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김진태 의원,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 말했군요. 백만 국민의 함성을 애써 무시하려는 막말이네요."라고 말했습니다.
또 "아직도 조선 시대인 줄 아십니까. 정신 차리세요."라면서 "요즘 파라핀 촛불 들고 시위하는 사람 없습니다. 모두들 건전지 촛불 씁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씨는 이 트윗과 함께 건전지 촛불의 사진까지 올렸습니다.
![[뉴스pick] '촛불 바람불면 꺼진다' 말에…소설가 이외수의 일갈](http://img.sbs.co.kr/newimg/news/20161118/200997445_1280.jpg)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근혜 정부 최순실 특검법' 처리를 놓고 법안 내용을 문제를 삼으며 반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오늘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면 '촛불에 밀려 원칙을 저버린 법사위 오욕의 역사'로 남게 될 것"이라면서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외수 씨가 올린 건전지 촛불 말고도 LED 촛불도 인기라면서 김 의원의 말에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 사진 출처 = 소설가 이외수 씨 트위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