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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오리농장 감염 AI, 고병원성 H5N6형 확진

음성 오리농장 감염 AI, 고병원성 H5N6형 확진
▲ 음성 오리농장 일대 소독하는 방역 차량 (사진=연합뉴스)

충청북도는 오늘(18일) 음성군 맹동면 용촌리 농가의 육용 오리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H5N6형)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러스 유형은 충남 천안시 풍세면 봉관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과 전북 익산시 춘포면 만경강 수변에서 포획한 야생조류 시료에서 확인된 것과 같은 것입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어젯밤 늦게 이 농가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고병원성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통보했습니다.

이 농가는 지난 16일 1만여 마리의 오리 가운데 200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충북도는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어제까지 해당 농장주가 소유한 인근 다른 농장의 오리까지 포함해 2만2천여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도는 이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 지역의 출입을 전면 통제한 데 이어 이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 이내 지역에 차량 출입을 통제할 이동통제초소를 7곳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점소독소도 음성 2곳, 진천 4곳에 설치한 데 이어 음성 지역에 8개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반경 10㎞ 이내 가금류 입식·반출도 금지했습니다.

도는 신고 농장을 중심으로 3㎞ 내 32개 오리 사육 농가에 대한 시료 채취를 어제 마무리한 데 이어 오늘 반경 10㎞ 이내 52개 오리 농장을 대상으로 한 시료 채취에 착수했습니다.

음성 맹동면 농가를 제외하고는 AI 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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