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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 곳곳에서 시작됐습니다.
최대 100만 명까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집회는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주최 측은 최소 50만 명에서 많게는 100만 명, 경찰은 17만 명 참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세 야당은 12일 일제히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과 함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법원이 율곡로 등 청와대 인근 구간의 행진을 허용하면서 시위 분위기는 한층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도심 행진은 총궐기 집회 이후 오후 5시 서울광장을 출발해 종로, 서대문, 을지로 등을 거쳐 청와대와 가까운 율곡로 남쪽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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