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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포토] '대통령 퇴진하라'…백만 시민 대규모 촛불집회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3차 주말 촛불집회가 오늘 서울 도심에서 열립니다.

최대 1백만 명까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 집회가 될 전망입니다.

시민사회단체 연합체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늘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백남기·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 집회를 개최합니다.

본 집회에 앞서 오후 2시 대학로와 종로, 남대문, 서울역, 서울광장 등 도심 곳곳에서 노동계, 청소년, 대학생, 빈민·장애인, 여성계, 학계, 농민 등이 사전집회를 연 뒤 오후 4시 서울광장에 집결합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을 포함한 시민들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주최 측은 최소 50만명에서 많게는 100만명, 경찰은 17만명 참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도심 행진은 총궐기 집회 이후 오후 5시 서울광장을 출발해 종로, 서대문, 을지로 등을 거쳐 청와대와 가까운 율곡로 남쪽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최 측은 당초 청와대 진입로인 종로구 내자동로터리까지 4개 경로로 행진을 신고했지만, 경찰은 율곡로 남쪽으로 내려간 지점까지만 행진하도록 조건을 붙여 주최 측에 통보했습니다.

행진이 끝나는 오후 7시쯤부터는 1천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광화문 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열립니다.

오늘 문화제는 방송인 김제동·김미화, 가수 이승환·전인권·정태춘 등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발언, 공연 등으로 진행됩니다.

이후에는 광장 일대에서 텐트 농성과 시민 자유발언 등으로 다음날까지 '난장' 행사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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