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국내 촛불 집회에 맞춰, 미국에서도 촛불 집회와 시국 선언 등이 진행됐습니다.
워싱턴DC에서는 20여 명이 촛불 집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의 하야와 구속을 촉구했습니다.
버지니아 주 애넌데일에서는 50여 명의 교민이 참석한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대통령 퇴진 주장을 담은 '하야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박근혜 아웃', '박근혜를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뉴욕 맨해튼 코리안타운 입구에서는 교민과 유학생 등 200여명이 촛불 시위를 하고, '재미교포 공동 시국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국외 한인 목회자 90여 명은 '한인 목회자 공동 시국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뉴욕시립대 대학원생들이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국정 업무 중단을 요구하는 시국 선언을 한 데 이어 컬럼비아대와 코넬대 한인 학생들도 시국 선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