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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카자흐 대통령과 4년 만에 재회

나자르바예프, 내년 6월 아스타나 엑스포에 MB 초청

이명박 전 대통령, 카자흐 대통령과 4년 만에 재회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1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만나 자신의 재임기간 양국간 교류·협력 사업과 이후 성과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이뤄진 이날 회동은 약 40분간 이어졌으며, 이명박 정부때 시작된 '발하쉬 화력발전소 건설사업' 등 양국 에너지 분야 협력 프로젝트 및 의료·관광 교류 사업의 후속 진행상황을 놓고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이 전 대통령측은 전했다.

두 전·현직 정상이 만난 것은 지난 2012년 9월 이 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해 정상회담을 한 이후 약 4년만이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서로 만나고 좋은 관계로 지내자고 했던 것을 기억한다"면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번보다 여유가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카자흐스탄은 방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이 "내년에는 가보겠다"고 하자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내년 6월 아스타나에서 엑스포가 개최되고, 그달 8~9일에는 '한국의 날' 행사도 준비돼 있다"며 공식초청 의사를 밝혔다.

회동에는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카자흐스탄의 외교부 장관, 국제관계 수석보좌관 등이 각각 배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 펠리페 칼데론 전 멕시코 대통령 등과 잇따라 만나거나 수시로 통화하면서 지속적인 교류를 유지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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