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오늘(6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검찰에서 물어보는대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족 회사 자금 유용', '최순실 사태 연관성'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병우 전 수석은 본인과 부인 등이 주주인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을 접대비로 쓰고 회사 명의로 빌린 외제차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각종 비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우 전 수석의 출석은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한 지 2개월 만이며, 또 우 전 수석이 민정수석 자리에서 물러난 지 1주일 만입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는 오늘 밤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출석 장면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 정경윤 / 편집 : 이지혜 / 영상취재 : 홍종수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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