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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또 커제에 발목…삼성화재배 결승 진출 실패

이세돌, 또 커제에 발목…삼성화재배 결승 진출 실패
이세돌 9단이 2년 연속으로 중국의 커제 9단에게 발목을 잡혀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세돌 9단은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삼성화재배 준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커제 9단에게 188수 만에 흑 불계패했습니다.

2국까지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던 이세돌 9단은 최종국에서 초반 포석 실패로 고전하고, 좌상변에서 흑 137·139의 착각까지 범해 패배를 선언했습니다.

이세돌 9단은 커제 9단과 맞대결 전적에서 3승 10패로 크게 뒤졌습니다.

이세돌 9단은 지난해에도 준결승에서 커제 9단에게 패했습니다.

커제 9단은 결승에서 중국의 퉈자시 9단을 상대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퉈자시 9단은 판윈뤄 5단에게 19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 3번기는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고양에 있는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립니다.

이 대회 총상금 규모는 8억원, 우승 상금은 3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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