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핵심 관계자로 꼽혀온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본인의 요청에 따라 오늘(28일) 오후 2시 이성한 전 총장을 비공개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한 전 사무총장은 "최순실씨가 30cm 두께의 청와대 자료를 강남 사무실에서 매일 봐 왔다"면서 국정개입 의혹을 폭로한 인물입니다.
이 전 사무총장은 특히 최순실씨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 개입하고, 국정에 개입한 정황을 담고 있는 녹취 파일도 77개나 가지고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따라 이 전 사무총장이 가지고 있다는 녹취파일은 최순실씨 관련 의혹을 풀어줄 핵심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주목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