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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비대위원장에 김병준 부상…중진들 반발

국민의당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일 차기 비대위원장 의결에 앞서 소속 의원 전원에게 전화를 걸어 김 교수 영입에 대한 의사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선 의원들은 상당수 긍정적인 의견을 냈지만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여서 당내 진통이 예상됩니다.

특히 천정배, 주승용 등 중진의원 7명은 오늘(27일) 오후 모임을 갖고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대략 수렴한 대로 김동철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게 좋다는 의견을 박 비대위원장에게 전달했습니다.

국민의당 간담회와 워크숍에 잇따라 참석하며 국민의당과 연을 이어오던 김병준 교수는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안철수 전 대표의 설득으로 어제 긍정적인 답변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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