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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이원종, 총사퇴 질문에 "자리 연연 안 할 것"

황교안 국무총리와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순실씨 국정 개입 사건으로 내각 및 청와대 비서진 총사퇴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서 내각 총사퇴 의향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의 질문에 "국민에게 걱정과 염려,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저를 비롯해 국무위원들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실장도 "취임 첫날부터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마찬가지이고 지금도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실장은 우병우 민정수석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는 질의에는 "같이 고심해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실장은 정호성 부속비서관이 매일 밤 최씨에게 30㎝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를 직접 들고 왔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그런 일이 가능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 데 대해서는 "머리 숙여 사과한 진정성을 널리 이해해달라"면서 "한 나라의 국가 원수가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지 않고 스스로 국민 앞에 사과한 것은 중대한 문제의식을 가진 것으로 사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거듭 태어나는 노력이 이면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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