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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병우·3인방 해임"…여, 긴급 의총 대책 논의

<앵커>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야당은 청와대 비서진 전면 교체와 특검을 요구하고 나섰고, 여당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서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청와대 공적 시스템이 붕괴된 비상정국이 됐다며, 최순실 씨를 불러들여 조사받게 하고 최 씨를 비호하는 세력은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을 포함해 청와대 보좌진을 전면 교체하고 특검을 통해 전모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의혹이 커질수록 방치할수록 그 끝은 대통령을 향하게 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렬한 반성과 조속한 결단을 촉구합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현직인 박근혜 대통령을 형사소추할 순 없지만, 조사는 해야 한다며 어떤 내용을 어떤 절차로 자문받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국민이 지금까지 최순실 정권에서 살았다며 박 대통령이 국정을 전면 쇄신할 수 있는 혁명적인 대책을 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탈당,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 모든 대통령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은 다 하셔야 합니다.]

그 첫걸음으로 오늘(26일) 당장 우병우 민정수석과 문고리 3인방부터 해임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오늘 오전 예정됐던 최고중진 연석간담회도 취소한 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2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수렴에 나섭니다.

당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대통령 탈당이나 지도부 책임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격론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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