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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기업실적 우려 등에 하락 마감

유럽 주요 증시가 12일(현지시간) 기업실적 과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66% 내린 7,024.01로 마감했다.

FTSE 100 지수는 전날 장중 7,129.83까지 올라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모두 내주고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틀째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하드 브렉시트' 전망에 따른 파운드화 급락세에 동력을 얻은 런던 증시의 랠리가 이틀째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파운드화는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협상 전략에 대한 의회 토론을 수용했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파운드화는 파운드당 1.22달러선을 회복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전날 종가보다 0.44% 하락한 4,452.24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 역시 0.51% 하락한 10,523.07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도 0.5% 하락한 338.56을 기록했다.

소폭 하락 출발한 이들 지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조금씩 키우는 흐름을 보인 끝에 마감했다.

코우츠&코의 투자전략가 앨런 히깅스는 "투자자들이 가능한 한 위험 감수를 자제하면서 관망하는 모습"이라며 기업 실적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시장이 미국 금리 인상에 대비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별 종목 중에는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이 3분기 어닝 쇼크로 주가가 20% 급락했다.

영국 은행 로이즈 뱅킹 그룹이 비용절감을 위한 감원 보도에 1.11%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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