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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검찰, 우말라 전 대통령 정치자금 세탁 혐의로 조사

오얀타 우말라 전 페루 대통령이 정치자금 세탁 혐의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엘 코메르시오 등 현지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루 검찰은 우말라 전 대통령과 부인 나디네 에레디아를 상대로 과거 대통령 선거운동 때 받은 기부금을 세탁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우말라 전 대통령의 국내외 계좌의 거래 내용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검찰은 고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브라질 건설회사 2곳이 2011년 대선 운동 기간에 우말라 전 대통령에게 재정 지원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연초에 에레디아 여사가 지난 대선 때 정치자금을 받고 신고하지 않은 정황을 포착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우말라 전 대통령과 부인은 현재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부부는 앞서 지난 대선을 치르면서 정치자금 모금 과정에 어떠한 부정도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좌파 성향의 우말라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28일 5년 임기를 마치고 우파 성향의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에게 대통령직을 이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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