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고속단정 침몰, 무능 대응…책임자 조사·문책"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지난 7일 서해 상에서 해경 고속단정이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의 공격으로 침몰한 사건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사고 책임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오늘(1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안전과 국격을 지키는 일은 은폐가 아니라 잘못에 대한 책임 규명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이렇게 촉구했습니다.

또 국민에 대한 잘못된 공권력 대응에는 답하지 않고 국격과 국민 자존심을 지키는 일에는 무능한 대응을 보여온 정부는 철저한 책임 규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거듭 주문했습니다.

추 대표는 불법조업은 단순한 영해침범이 아니라 어민 재산을 강탈하고 생업을 위협하는 범죄행위이자 국민불안, 안보불안까지 초래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해경 고속단정이 침몰한 것은 주권국가로서 국격과 공권력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국민의 자존심이 공격받은 사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