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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 10년' 北 동시 도발 가능성…軍 예의주시

<앵커>

북한의 도발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한미 군 당국이 대북 감시전력을 증강해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동시에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9일)은 북한이 첫 핵실험을 감행한 지 꼭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조선중앙TV : 2006년 10월 9일 지하핵실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북한은 지난달 정권수립기념일인 9월 9일 9시에 맞춰 5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내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전후해 북한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큰 걸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찰기 출격 횟수를 늘리는 등 대북 감시활동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동시 다발적 도발 가능성에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보자산을 종합할 때 풍계리 지역은 추가 핵실험 준비가 끝났고, 동창리 로켓 발사장도 최근 사람과 차량의 움직임이 활발히 관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자국 대표가 지난 6일 유엔에서 우주 정복의 활로를 열겠다고 확언했다"며,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속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 대사가 대북 공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어제 한국을 찾았습니다.

[서맨사 파워/주 유엔 미국 대사 : 북한이 지난달 초 핵실험을 했기 때문에 다시 도발할 경우 어떤 추가조치를 할 수 있을지 찾고 있습니다. 핵실험은 이제 중단돼야 합니다.]

파워 대사는 오늘 판문점을 방문해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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