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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통령 "고통받은 국민 이름으로 노벨상 수상"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의 영예를 국민에게 돌리며 내전 종식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산토스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직후 가진 노벨재단 인터뷰에서, "내전으로 고통받은 콜롬비아 국민, 특히 이제 막 끝나려는 전쟁으로 고통받은 피해자 수백만 명의 이름으로 상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산토스 대통령은 "인내심을 갖고 내전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 상이 전달하는 메시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산토스 대통령은 또, "현재 평화에 매우 가까이 다가갔으며 조금만 더 밀어붙이면 된다"고 내전 종식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번 노벨평화상은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의 평화협정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지 닷새 만에 수여된 것입니다.

한때 반군 토벌대를 이끌던 산토스 대통령은 2010년 평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대통령에 당선된 뒤, 2012년 11월부터 자신의 정치생명을 평화협정 타결에 걸고 쿠바 아바나에서 협상을 진두지휘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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