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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무지개 연기 속 촬영한 '만삭 화보'…무지개 빛의 슬픈 사연

[뉴스pick] 무지개 연기 속 촬영한 '만삭 화보'…무지개 빛의 슬픈 사연
현지시각 6일, 미국 ABC방송이 무지개색 화약이 터지는 배경 앞에서 만삭 사진을 찍은 임산부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코네티컷 주에 사는 36세 제시카 마호니 씨와 40세 케빈 마호니 씨는 오는 11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부부입니다. 

남편 케빈 씨는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 기념 사진을 찍기로 결심했습니다. 

고민하던 케빈 씨는 15년 경력의 프로사진가이자 이들의 이웃인 조안 마레오 씨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했습니다.

아내에게 무언가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하는 남편의 진심을 느낀 마레오 씨는 흔쾌히 이들 부탁에 응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사진을 찍기로 한 코네티컷 강에서, 이들은 준비해 온 무지개색 화약을 터트렸습니다. 

무지개색 연기가 피어오르는 멋진 광경 앞에서 아내 제시카 씨의 만삭 촬영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이 부부가 이런 사진 촬영을 준비하게 된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내 제시카 씨는 큰아들 코빈을 출산한 이후 무려 6번이라는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고 합니다. 

이 무지개 색 연기들은 안타깝게도 먼저 떠나보낸 아이들을 기리며 피웠던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연기로라도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었던 겁니다. 

제시카 씨는 "유산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그 같은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이 사진이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부의 만삭 사진은 사연과 함께 SNS을 통해 퍼져나가며 많은 이들의 큰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JoAnn Marrero , Mary Mahoney / 페이스북 Jessa L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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