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의 한 아파트 1층 풀밭에서 갓 태어난 아이가 발견됐습니다.
한 중년 여성이 발견한 이 아기는 마치 아파트에서 추락해 크게 다친 모습이었습니다.
급히 구급차를 불러 아기를 응급실로 데려갔지만 이미 아기는 숨진 뒤였습니다.
이 여성은 아기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궁금했습니다.
경찰의 조사가 시작됐고, 이 중년 여성에게는 악몽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기는 이 아파트 2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고, 그 집은 바로 이 여성의 집이었던 겁니다.
아기를 창 밖으로 던진 건 바로 그녀의 딸 16살 안토니아 로페즈였습니다.

알고 보니 16살 로페즈는 임신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실을 그동안 계속 숨겨왔고, 이날 자신의 침실에서 아기를 출산하게 됐습니다.
이후 로페즈는 어찌할 바를 몰랐고 끝내 갓 태어난 자신의 아이를 창 밖으로 던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로페즈는 응급차가 오기 30분 전, 페이스북에 우는 표정의 이모티콘과 함께 '부탁을 들어달라. 승용차 한 대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녀는 도망이라도 치려 했던 걸까요?
현지 경찰은 로페즈가 청소년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페이스북 Antonia Lopez · Omaha Police De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