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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전복된 차량에 갇힌 소녀…구출 나선 50명의 운전자

[뉴스pick] 전복된 차량에 갇힌 소녀…구출 나선 50명의 운전자

지나가던 운전자들의 도움으로 뒤집힌 차량 안에서 극적으로 구출된 가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7일, 미국 CNN방송이 미국 플로리다 주 템파 인근 75번 고속도로 위에서 일어난 사고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SUV 차량이 타이어가 파열되면서 가드레일과 충돌한 뒤 전복됐습니다. 

당시 사고 차량에는 미성년자 2명과 운전을 하던 아이들의 어머니 등 총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은 이들을 구하기 위해 곧바로 길 한 쪽에 차를 세우고 달려갔습니다. 

사람들은 먼저 운전자를 구출했고, 그녀는 차 안에 9살 어린 딸이 있다고 소리쳤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차량 아래에서 소녀의 팔을 발견하고는, 뒤집어진 SUV를 온 힘을 다해 밀어 올렸습니다.

하지만 차량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이 계속해서 몰려들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31살 대나 깁슨 씨는 끝내 약 50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한 번에 힘을 주자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결국 나머지 2명도 무사히 구출될 수 있었습니다. 

깁슨 씨는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또 다른 목격자 베로니카 카스텔레이루 씨가 25일 페이스북에 당시 사진을 올리면서 이 소식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는데요,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사람들의 모습이 경이롭습니다. 

한편, 플로리다 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차에 타고 있던 탑승자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신속한 구출작전으로 생명에 위협을 줄 만한 부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Veronica Castele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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