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등 다수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홍홍'이라는 이름의 이 아기는 지난 1월 중국 후난성에서 태어났습니다.
손가락 5개, 발가락 6개를 더 갖고 말입니다.

손가락과 발가락이 한쪽에 6개 이상 존재하는 선천적 기형 '다지증'은 유전성이 높은데, 아이의 어머니가 다지증을 갖고 있어서 아들에게 유전된 것이라고 합니다.
홍홍의 어머니도 손가락 12개와 발가락 12개를 가지고 있지만, 제거 수술을 받을 형편이 안 돼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불편한 생활을 해왔다고 합니다.
아들만은 그런 불편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았던 홍홍의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백방으로 수소문해 아이를 수술시킬 병원을 찾아다녔습니다.
다행히 중국 저장성 닝보시의 한 병원을 찾게 되었고,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병원 측이 수술비를 대폭 지원하기로 해 경제적 부담까지 덜 수 있었습니다.
현재 총 3차에 걸친 수술 중 1차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홍홍이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손가락 10개, 발가락 10개를 뺀 다른 부분들은 모두 제거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CNN 홈페이지 캡처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