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20일, 영국 일간지 미러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곰'이라는 별명이 붙은 북극곰 '피자'의 최근 소식을 전했습니다.
'피자'는 지난 1월, 중국 광저우의 그랜드뷰 쇼핑센터 내 아쿠아리움에 있었습니다.
갇혀 있던 공간이 좁고 열악한 데다가 관람객의 '셀카'를 위해 사육된다는 사실에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곰'이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세계적인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피자'가 영국에 위치한 '요크셔 야생공원'으로 거주지를 옮기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자'를 풀어주자는 운동에 서명했고, 해당 쇼핑몰의 물건을 보이콧 하는 등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인 겁니다.
앞으로 '피자'가 살게 될 영국 '요크셔 야생 공원'에는 '피자'가 놀 수 있는 4만 제곱미터 공간과 다이빙을 하기 충분한 두 개의 넓은 호수가 있고, 이미 네 마리의 북극곰이 살고 있어 적응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별명마저도 슬펐던 북극곰 '피자', 이제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곰'이라 부르지 않아도 되겠네요.
'뉴스 픽'입니다.
(사진출처 = Animal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