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 마피아 연루 의혹을 전한 영국매체 (사진=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오는 방식으로 결혼식 신랑신부 입장을 한 커플이 마피아와 연루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통신,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지난주 남부 칼라브리아주의 작은 도시 니코테라의 중앙광장에 마련된 식장에 헬기가 날아들었다.
이 헬기에서 신랑 안토니오 갈로네(31)와 그의 신부가 석양을 배경으로 내렸다.
하객 400명이 들어찬 광장은 결혼식에 독점으로 사용돼 3시간가량 폐쇄됐다.
이에 광장 한가운데에서 어떻게 통행이 차단되고 헬기가 착륙할 수 있었는지 이탈리아 마피아 담당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신랑 갈로네는 전과 기록은 없지만 2011년 대마초 일종인 카나비스를 키운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수사 당국은 갈로네가 지역 마피아인 '만쿠소 파'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국은 하객 중에 지방정부 관리들이 있었는지, 만쿠소 파 멤버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광장 폐쇄를 알린 표지판이 공용이라는 점에서 시 당국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도시에서는 2005년과 2010년 마피아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시의회가 해산한 바 있으며 프랑코 파가노 시장이 선출됐을 때는 그의 자택에 총알 50발 이상이 발사되는 일도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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