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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폭발·미네소타 흉기난동 모두 '테러행위'"…연관성 수사

"뉴욕 폭발·미네소타 흉기난동 모두 '테러행위'"…연관성 수사
▲ 뉴욕 도심 폭발 현장
 
미국 수사당국이 뉴욕과 뉴저지 주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과 미네소타 주에서의 흉기 난동 세 건 모두 테러 행위로 보고, 동기와 연관성 등을 수사 중입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 주에서 폭발한 폭탄 잔해를 수거해 두 폭발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날 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남서부 첼시 지역 도로변에선 폭발이 발생해 시민 29명이 다쳤습니다 토요일 밤에 발생한 뉴욕 중심가에서의 폭발은 허드슨 강을 건너 뉴저지에서도 굉음이 들릴 만큼 강력했습니다.

폭탄은 건물 공사장 앞에 놓인 대형 쓰레기통 근처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장에서는 사격 연습에 주로 쓰이며 스포츠용품 가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폭발물인 태너라이트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FBI는 뉴욕 폭발지점 인근에서 발견한 압력솥 폭발물도 수거해 이번 폭발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비닐봉지에 들어있던 압력솥에는 전선으로 휴대전화가 연결돼 있었습니다.

미 CNN 방송은 한 남성이 폭발 직전 폭발 지점과 압력솥 폭발물이 있던 곳에 모두 나타난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찍혔다고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폭발이 일어나기 40분 전 폭발 장소에 원통형 가방을 들고 등장했으며, 그로부터 약 10분 후 4블록 떨어진 압력솥 설치 지점에 이 가방을 두고 떠났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앞서 오전엔 뉴욕 부근 뉴저지 주 시사이드 파크에서 마라톤 행사 직전에 코스 부근에서 쓰레기 캔 폭발물이 터졌으며 행사가 이뤄지기 전이라 사상자는 없었지만, 행사는 결국 취소됐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폭발 사고가 일어난 곳에서 모두 휴대전화가 발견됐지만 뉴저지 폭발 현장에서는 태너라이트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 수사 당국은 11시간 시차를 두고 약 93㎞ 떨어진 지점에서 일어난 두 폭발 사건이 연계됐을 가능성이 작다고 보지만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직 누가 왜 폭탄을 설치했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국은 이번 폭발을 테러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에서 폭탄이 폭발한 것은 명백히 테러행위"라면서도 "아직은 국제적인 테러리즘, 즉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와의 연계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맨해튼 폭발 사건 현장은 유엔본부에서 몇 킬로미터 안되는 거리로, 유엔 총회 기간(17∼22일)에 발생해 테러 경계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수사당국은 같은 날 미국 중서부 미네소타 주 세인트 클라우드의 한 쇼핑몰에서는 괴한의 흉기 공격으로 8명이 다친 사건도 테러 행위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IS 연계 아마크 통신은 사건 용의자가 IS 추종자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는 22세 대학생으로, 미니애폴리스 신문 스타 트리뷴은 아흐메드 아단이라는 소말리아 출신의 남성이 이 신문에 용의자가 자신의 아들 '다히르 A.아단'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용의자는 범행 당시 시민들에게 무슬림인지 묻고, 아니라고 답한 사람을 공격했다고 미 CBS 방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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