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년 5개월 뒤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권종오 선임 기자가 단독으로 입수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폐회식 계획을 취재파일에 전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 위원회가 작성한 문서입니다. 개회식과 폐회식에는 최소 4천 명이 출연하고, 179일 이상 연습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개회식의 경우 연습을 부분과 종합, 현지 이렇게 세 가지로 구분했습니다.
'종합'은 말 그대로 모든 출연자가 함께 모여서 연습을 하는 것인데, 연습 장소는 경기도 고양의 킨텍스로 정해졌습니다. 다음으로 '현지'는 내년 9월에 완공될 예정인 평창 동계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실제로 리허설을 치릅니다.
출연진 규모는 최소 4천 명 이상인데, 개회식에는 2천5백 명, 폐회식에는 1천5백 명으로 배분돼 있습니다. 이 개회식과 폐회식에 들어가는 용역 예산은 약 622억 원으로 명시돼 있는데, 평창 조직위 소속의 감독 단의 인건비와 제반 비용까지 더하면 총비용은 약 7백억 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보다는 다소 많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보다는 적은 금액입니다.
그렇다면 평창 조직위는 어떤 공연을 계획하고 있을까요? 공연 프로그램들은 모두 10가지로 국립무용단의 <향연>에 나오는 '일무'와 '오고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무'는 종묘 제래 때 사용하던 춤으로 24명의 남성 무용단이 등장해서 편종 소리에 맞춰서 춤사위를 벌입니다. '오고무'는 24명의 여성 무용수들이 나와서 위아래 좌우로 번갈아 북을 치는 신명 나는 춤사위입니다. 이밖에 전통 결혼식과 K-팝 프로그램도 집어넣을 계획입니다.
평창 올림픽과 폐회식에서는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 바로 날씨입니다. 개회식과 폐회식이 열리는 2월의 밤에는 현지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가 넘을 정도로 추위가 올 것으로 예상돼서인데요, 평창 조직위는 오는 21일 개회식과 폐회식을 실제로 연출할 대행사를 선정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거라고 전했습니다.
▶ [취재파일] [단독] 평창 개폐회식 622억원, 4천명 출연
(김선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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